중동 사는 이야기 - 토산품 가게에 가다.

중동에서 살다보면 짜증나는 것들도 많긴 한데 그래도 여기에 머물게 해주는 요인중 하나가 시원스런 하늘 때문이다.
물론 너무 청명해서 선크림 바르지 않고 나가면 금새 타버리지만..

오랜만에 물건좀 사느라 40분거리에 있는 수도로 가는 버스를 탔다. 이곳도 요즘 모든 물가가 천정부지로 오르고 있는 바람에.. 인상된 버스비를 낼 수 밖에 없었다. 원래 0.45JD 였는데,, 0.55JD로.. ㅠㅠ 


"두아르 싸바"에 있는 나름 이 나라의 명동쯤 되는 곳인데.. 아직 낮이라서 그런지 한산하다.


예쁜 물건이 많다는 주변 사람의 소개받고 찾아가는 "Al Afghani"라는 가계


중동에 여행오는 것과 중동에서 사는 것과의 정말 틀린 점은.. 여행오는 사람들은 어쩔 수 없이 관광지에 있는 바가지 가격의 물건을 살수밖에 없지만, 살다보면 현지인들의 정보통을 통해서 싼 곳을 찾아갈 수 있다는 것.. 그리고 정가 체계가 아닌 이곳에서 값을 깍을 수 있다는 것. 요즘 이곳도 '마데 인 차이나'로 도배를 해서, 토산품인 것 같이 보이는 것도 아닌 경우가 종종 있었다. 이곳에 물건을 둘러보면서 의심을 하지 않을 수가 없었는데 우연찮게 지하층을 내려가서 수공예 하는 사람들을 보고 안심했다.



집에 돌아가전 세이프웨이를 들린다. 작년 첨에 이곳에 왔을땐 '발라드'(=재례시장, 정확히 시장이란 뜻은 아니지만 시장이란 의미로 쓰인다.) 가는게 좋았는데.. 점점 시간이 지나다 보니, 카르푸나, 세이프웨이가 더 좋다.. 뭐 여전히 야체살때는 발라드로 가지만..왜냐면 물건은 다양하지 않지만 엄청 엄청 싸기 때문~

by 폰노이만 | 2008/02/16 18:31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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